눈보라를 헤치며 힘차게 달리는 고속열차 KTX를 사진에 담은 '설국열차'가 코레일이 주최한 제12회 철도사진공모전에서 금상에 뽑혔다. 전라선 곡성역 인근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오희재 씨의 작품이다.
은상에는 진해선 경화역에 만개한 벚꽃터널을 지나가는 열차를 촬영한 '봄날의 주인공'(김일웅 작)과 경전선 삼랑진역 인근에서 구름 사이 무지개를 배경으로 숲을 지나가는 KTX-산천을 담은 '아름다운 산천호'(김창덕 작)가 공동 선정됐다.
'철도와 함께 한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24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사진작가와 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금상엔 상금 200만원, 은상은 100만원, 동상 50만원과 코레일 사장 표창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