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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심석희 고의충돌의혹 조사위원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부산고검장 시절 양부남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연합뉴스]

부산고검장 시절 양부남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고의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양부남 현 연맹 부회장을 선임했다.

16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양부남 부회장이 조사위원장을 맡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으로 고의충돌 의혹에 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부남 부회장은 대검 형사부장,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부산지검장을 역임했다. 양 부회장은 지난해 7월 검찰 조직을 떠난 뒤 올해 2월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고의충돌 의혹은 심석희의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나눈 채팅을 통해 알려졌다.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언론에 공개했다. 심석희는 대회 기간 중 대표팀 코치와 채팅에서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해 욕설과 험담을 했다. 또 고의충돌 의심을 살만한 내용을 주고받았다. 실제로 심석희는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최민정(성남시청)과 부딪혀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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