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가능…'롱 리스트' 포함

중앙일보

입력 2021.10.15 17:17

최근 사적인 대화 유출로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는 당분간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출전이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난달 3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쇼트트랙 '롱 리스트(long list)'에 심석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최근 사적인 대화 유출 후폭풍으로 월드컵시리즈 출전이 보류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연합뉴스]

최근 사적인 대화 유출 후폭풍으로 월드컵시리즈 출전이 보류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연합뉴스]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올림픽 참가 예비 선수 명단인 '롱 리스트'에는 대회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 이름이 모두 들어간다. 빙상연맹은 지난 5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남자 8명, 여자 8명 등 총 16명의 국가대표를 뽑았다. 이들 모두 명단에 올라 있고,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기록한 심석희도 그중 한 명이다.

쇼트트랙 종목의 베이징 올림픽 쿼터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 결과에 따라 각 국가에 배분된다. 이때 결정되는 쿼터에 따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가능 인원이 달라지게 된다.

심석희는 최근 한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대화가 세간에 공개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료 최민정에게 고의 충돌했다는 의혹과 다른 대표팀 동료들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분리 조처하고 오는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시리즈 출전도 보류했다.

연맹은 체육회와 함께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방침도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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