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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에 피흘리며 숨진 부모 옆서 발견된 생후 10개월된 아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브라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부모 사이로 생후 10개월된 남자아기가 발견됐다. 유튜브 캡처

브라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부모 사이로 생후 10개월된 남자아기가 발견됐다. 유튜브 캡처

브라질의 한 거리에서 10대 부부가 총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의 생후 10개월된 남아가 피를 흘리며 숨진 부부 옆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아빠(18)와 엄마(19)가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에 있는 한 마을에서 옆에 아기를 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피로 뒤범벅이 된 보도블록 위에서 숨진 부부의 생후 10개월된 아들이 울고 있다.

이 부부는 택시를 타고 마약 중독자가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집 앞에 내렸다가 오토바이에 탄 두 남성에 의해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살해된 부모들이 마약 밀매와 폭력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들은 마약 밀매 등의 범행 전력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브라질 아동 보호국은 찰과상을 입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고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이다.

현지 경찰은 부부가 사망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법의학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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