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름사이 30% 급등… 연중 최고점 90%회복

중앙일보

입력 2021.10.12 06:53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들어 치솟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4.20% 오른 5만7090.96달러(682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0% 급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말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0% 급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6815만원)를 넘은 것은 5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6만3000달러(7535만원)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 7월에는 잠시 3만 달러(3588만원) 안팎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재차 상승세를 그리며 연중 최고점의 90% 정도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말 4만3000달러(5143만원)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약 보름 만에 30%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1년간 추이. 코인마켓캡 인터넷 캡처.

비트코인의 최근 1년간 추이. 코인마켓캡 인터넷 캡처.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점 커지며 비트코인이 위험을 헤지할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CNBC 방송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금 대신에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다며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규제 당국이 곧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가할지도 모른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인 6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인 6만5000달러에 도전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CNBC 방송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사상 최고치를 두드리는 문이 될 것으로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코인도 이달 들어 2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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