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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영국, 하루 신규 확진자 4만명…절반이 17세 이하

중앙일보

입력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된 지난 7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된 지난 7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01명이다. 지난달 6일 4만119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사망자는 122명이다.

BBC와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은 최근 감염 절반 이상이 17세 이하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딤자하위 영국 교육장관은 겨울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학교에서 마스크를 다시 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케임브리지셔 지역의 학교에선 이미 마스크 착용이 재도입됐고 직원회의나 학부모 방문 행사 등도 화상으로 열도록 했다.

앞서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7월 ‘위드 코로나(With corona19)’로 방역 지침을 전환하면서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것이다.

영국은 아울러 입국 규제도 더욱 완화해 내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하고 입국 후 10일 격리가 필수인 ‘적색 국가’ 수를 보다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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