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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해임 최종 확정

중앙일보

입력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이 1일 해임됐다.

지난 2월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 한국마사회]

지난 2월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날 김우남 회장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했다. 이 사실이 지난 4월 알려진 이후 청와대 감찰이 이뤄졌고 6월에는 강요 미수와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 전 회장의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정부에 해임 건의를 했고 7월 말에는 직무가 정지됐다. 그리고 김 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해임이 확정됐고, 지난 1일 한국마사회로 통보됐다.

한국마사회는 2일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경마 고객, 전국의 말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임직원들은 회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혼연 일체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월 구성한 비상 경영위원회와 경영개선 TF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전사적 자구 대책과 전 분야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 대책을 마련하겠다.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대한민국 말산업이 제자리를 찾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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