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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마당에 나타나자, 쓰레기통 하나 들고 달려든 아빠 [영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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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말릭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거대한 악어가 나타났다. 육군 참전용사인 아빠는 쓰레기통을 눕혀 '악어 입처럼' 뚜껑을 들어올렸고, 결국 입을 크게 벌리고 달려들던 악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29일 FOX8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퇴역 군인인 압둘 진 말릭이 집 마당에 나타난 악어를 쓰레기통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말릭은 "나는 보호해야 할 아이들이 있다"며 "이제 악어가 없어 우리 가족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말릭은 쓰레기통을 눕힌 채 뚜껑을 열고 악어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악어는 입을 크게 벌린 채 뒷걸음질 치기 시작한다. 그가 쓰레기통을 빠르게 밀어 악어의 머리가 잠시 통속으로 들어갔지만, 노련한(?) 악어는 다시 뒷걸음질을 쳐 재빨리 빠져나온다.

말릭은 악어가 쓰레기통에 들어간 줄 알았는지 쓰레기통 뚜껑을 닫았고, 이 뚜껑에 머리를 맞은 악어는 정신을 못 차리고 결국 통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계속해요" "들어 올려요"라고 외쳤고, 말릭은 악어가 꼬리를 마구 흔들며 몸부림침에도 괴력을 발휘해 쓰레기통을 다시 세워 악어를 가뒀다. 악어와의 사투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말릭이 승리하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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