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물의엔 뻔뻔한 장제원 천박"…의원 박탈 청원 12만 돌파

중앙일보

입력 2021.09.27 09:19

업데이트 2021.09.27 09:26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 용준씨. 연합뉴스,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 용준씨. 연합뉴스, 뉴스1

음주운전, 폭행 등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의 잇따른 물의에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2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 제목의 청원은 게시 나흘 만에 12만89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아들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에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장용준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 장용준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이 집행유예가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아버지가 없었다면 그런 선고가 내려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된 요즘 자기 아들의 계속되는 살인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품격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이런 살인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장용준의 자신감이 장제원 국회의원직의 권력에서 기인했다면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며 "장용준의 범죄행위(무면허운전,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폭행, 공무집행방해, 상습범)에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는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지난 18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전날 연합뉴스에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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