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일요일인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980명)보다 300명 적다. 휴일을 맞아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9월 19일)의 같은 시간 집계(1335명)보다 345명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07명(65.9%), 비수도권이 573명(34.1%)이다.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20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만큼 확진자 증가 폭이 평일에 비해 크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