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둘째 날인 24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폭증하며 전날 최다 확진 기록을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18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각 확진자 수 기록은 1802명이었는데, 이보다 387명 더 많다. 지난 17일(1643명)과 비교하면 546명 더 많은 수준이다.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도 최다 확진자 숫자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는 전날의 1802명이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 기준으로 적어도 2500명대, 많게는 2700∼2800명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집계 뒤 자정까지 632명이 늘어나 최종 2434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가 2434명을 넘으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이날 오후 6시 집계 기준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1651명(75.4%)으로 가장 많았다. 비수도권은 538명(24.6%)으로 파악됐다. 서울 789명, 경기 702명, 인천 160명, 대구 11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