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궁궐·왕릉 개방한다…창경궁선 지름 3미터 모형 보름달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11:14

업데이트 2021.09.16 16:00

창경궁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언덕에 위치한 풍기대 인근에 설치한 대형 모형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사진 문화재청사진은 지난 2월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설치된 모형 보름달. 뉴스1

창경궁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언덕에 위치한 풍기대 인근에 설치한 대형 모형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사진 문화재청사진은 지난 2월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설치된 모형 보름달. 뉴스1

올 추석 연휴엔 궁궐과 왕릉이 문을 연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추석 연휴인 20~22일 내내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경복궁과 창덕궁은 9~18시, 덕수궁과 창경궁은 9~21시다.

지난해 1월 설 연휴까지는 명절을 맞아 궁궐과 왕릉을 무료개방했지만,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연휴에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문을 닫았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과도하게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장료는 그대로 받는다.

코로나19 탓 '무료개방' 없지만… 창경궁엔 큰 보름달

4대궁 중에서도 창경궁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풍기대(바람의 방향을 관측하기 위한 석조기둥, 보물 제 846호) 인근에 지름 3m의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운다. 풍기대는 언덕에 위치해, 방문객들은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7일간 오후 6시 30분~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고양 서오릉 명릉. 숙종의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무덤이다. 연합뉴스

고양 서오릉 명릉. 숙종의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무덤이다.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 명릉 재실은 이번 추석연휴에 처음으로 일반에 문을 연다. 서오릉은 창릉‧익릉‧명릉‧경릉‧홍릉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실의 무덤이다. 조선 세조의 아들 둘과 안순왕후 한씨, 숙종의 왕비 3명, 영조비 정성왕후 서씨 등이 묻혀있다.

보수를 완료하고 14일부터 무료관람을 시작한 고양 서오릉 명릉 재실. 사진 문화재청

보수를 완료하고 14일부터 무료관람을 시작한 고양 서오릉 명릉 재실. 사진 문화재청

서오릉의 5개 능 중 명릉은 숙종비 인원왕후 김씨의 무덤이다. 명릉 재실은 가장 앞쪽의 행랑채(하인들이 거주하던 공간)와 재실(제사를 지내기 위해 무덤 옆에 지은 집) 본동만 남고 모두 헐어 없어져 그간 비공개로 관리해왔는데, 최근 보수를 완료한 뒤 지난 14일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무형유산원 앞마당에선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앞마당에선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사진 문화재청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놀이마당이 열린다.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130여명 선착순 접수로 팽이‧단청 비석‧열쇠고리 만들기도 진행한다. 사전에 예약을 한 50명은 ‘징검다리 강강술래 돌기’와 ‘소원을 이뤄주는 오색끈 엮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7일부터 26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준비한 행사로, 극장 용에서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수궁가, 처용무 등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을 연다. 박물관 곳곳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 영상 촬영도 계속돼, 박물관 곳곳을 지나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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