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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액션스타 윤양하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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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윤양하

윤양하

한국 검객물을 휩쓴 유도 8단 원로배우 윤양하(본명 윤병규·사진)씨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1940년 5월 1일 전북 순창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중·고교 시절 씨름선수를 하다 서울 유도대학(현 용인대)에서 유도를 전공했다. 합동영화사 오디션에서 배우 윤정희와 나란히 뽑혀 연기의 길에 들어섰다.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명예회장을 역임했다. 바르셀로나·애틀랜타 올림픽 한국 유도 대표팀 단장, 대한유도회 부회장도 지냈다.

영화 출연작은 230여편에 달한다. 데뷔작은 1967년 김수용 감독의 멜로영화 ‘빙점’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까지 검객물이 인기를 끌면서 고인은 주연급 스타로 올라섰다.

유족은 부인 서성미씨와 배우인 장남 윤태웅, 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차남 윤세웅이 있다. 장례식은 1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함께하는 교회’에서 동료 배우 이대근·원미경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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