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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광활하고 신비한 생명의 보고 '바다, 미지로의 탐험' 떠나볼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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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25일부터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서 개최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식 포스터. [사진 주먹기획]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식 포스터. [사진 주먹기획]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바다. 생명의 보고인 바다. 인류는 바다를 얼마나 알까. 심해에 대해서는 단 1%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인류에게 바다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광활하고 신비한 바다, 그 속을 좀 더 알아보고 바다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이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기획했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이하 자연사박물관)은 프랑스의 대표적 과학기관으로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 중 하나이다. 생물 표본 및 광물 등 6500만여 건의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세상에 알려진 해양생물의 약 20% 정도는 자연사박물관의 탐사로 발견됐다. 탐사에 참여했던 해양과학 전문가들이 ‘바다, 미지로의 탐험’ 특별전의 기획에 참여했다.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 담아

이번 특별전은 심해 생태계 정보, 바다로부터 인류가 받는 혜택, 해양 생태계의 모습 등 바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사박물관이 한국 전시를 위해 고증하고 제작한 ‘오리지널 레플리카’ 표본을 통해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체험형 전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 멀티미디어 체험, 해양생물 시청각 자료 등 수준 높은 콘텐트를 만날 수 있다.

특별전은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미지의 세계’에서는 바다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 및 심해 탐험 역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최초의 심해 탐사 잠수함 ‘노틸러스 호’의 조종석을 재현해 심해생물을 탐사·채취하는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이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둘째 ‘극한으로의 도전’은 극한환경에서 사는 해양생물을 소개한다. 자연사박물관이 3D 스캔해 제작한 15종 22개의 오리지널 레플리카로 해양생물의 생생한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셋째 섹션 ‘조류를 따라서’에서는 멀티미디어 액티비티를 통해 바닷속 먹이사슬을 체험할 수 있다.

넷째 ‘바다로부터 온 선물’에서는 해양생물의 분자구조를 활용해 만든 의약품에 관한 이야기가 프로젝션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다. 다섯째 섹션은 ‘신화와 현실 사이’를 주제로 꾸며진다. 바다에 대한 인류의 경외심은 다양한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냈고, 거대한 해양생물은 이런 상상력을 자극했다. 거대 오징어와 산갈치, 실러캔스를 통해 신화와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해양생물을 알아본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뮤지엄 교육 프로그램 ‘생각하는박물관 키즈아틀리에’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와 성인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며, 이달 안으로 ‘생각하는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지할 예정이다.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전시

이번 전시회는 공식 후원사인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캠페인’의 하나로 ‘걷기기부 이벤트’를 개최하고 전시장 조성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한다. 특별전의 수익금 일부는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캠페인’에 기부된다.

전시 티켓 사전예매도 추가로 진행된다. 2차 얼리버드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진행된다. 티켓 정가는 대인(중학생 이상) 1만2000원, 소인(만 36개월~초등학생) 1만5000원에서 30% 할인된 대인 8400원, 소인 1만500원이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회원은 세종문화티켓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관련 소식은 특별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다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생각하게 될 것"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사진) 주한프랑스대사는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한국이 바다와 관련해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프랑스 국립 해양연구소와 한국 해양과학기술진흥원, 한국 해양대학교 등이 바다 탐사를 위해 과학 협력을 진행 중이다.

- 특별전 한국 개최 소감은.

“주한프랑스대사로서 매우 기쁘다. 우리 인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바다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어떤 기관인가.

“프랑스인이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과학기관이다. 1635년 ‘왕립 약용 식물원’으로 개원한 이래 약 400년에 걸쳐 연구와 교육, 과학 문화의 대중화라는 설립 취지를 표방하고 있다.”

- 전시회에서 바다 외에 볼 수 있는 것은.

“‘경이로움으로 매료시켜 교육한다’는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소명에 맞게, 여러분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이로운 심해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다의 아름다움만을 강조하지 않고 환경과 바다 보호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바다를 병들게 하는 여러 위협들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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