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고기 많이 먹는 추석 명절 '천연 소화제' 그린키위로 스트레스 받은 속 편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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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포드맵 식품으로 인증받은 과일 ‘제스프리 키위’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추석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풍성함을 상징하는 추석에는 고기산적·잡채·송편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이 식탁 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추석 음식은 대체로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아 소화불량·복통·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섭취한 데 비해 활동량은 줄어 복부 팽만감으로 고생하기 쉽다.

명절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장을 다스리기 위해 먹기 좋은 과일이 바로 ‘그린키위’다. 상큼달콤한 맛은 물론 천연 소화 효소와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그린키위는 연휴 기간 이어진 과식으로 저하된 장 건강을 튼튼하게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명절 음식은 고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다. 고기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 에너지원 중 하나다. 하지만 위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몸으로 들어온 단백질은 위액에 포함된 소화효소, 위산과 섞여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후 체내에 흡수된다. 하지만 평소 소화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나 소화기능이 약한 노인의 경우 더부룩함을 느끼기 쉽다.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을 풍부하게 함유해 육류 중심의 식단으로 기능이 저하된 위에 도움을 준다. 액티니딘은 소화에 부담을 주기 쉬운 육류·유제품·콩 등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빠르게 분해해 소화를 촉진하고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아미노산의 체내 흡수를 활성화해 고단백 식품에 키위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식전과 식후 과일로 섭취해도 좋다. 갈비찜 등 육류 요리에 갈아 넣으면 질긴 고기도 부드럽게 해준다.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을 먹고 난 후 변비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그린키위가 도움이 된다.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100g당 2.3g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을 함유해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다. 이는 장내 미생물군 균형을 유지해 전반적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린키위 속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명절에 먹는 주전부리는 당분이 높아 많이 섭취할 경우 혈당지수를 급격하게 높일 수 있다. 한과·약과 등 단 음식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다면 키위가 좋은 대안이다.

키위는 상큼 달콤한 맛과는 상반되게 대표적인 저혈당지수(GI) 과일로 꼽힌다. 혈당을 천천히 낮게 올려 당뇨나 비만 등 평소 혈당 조절이나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실제 그린키위 속 식이섬유(100g당 2.3g)가 위장 내 수분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감싸 안아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다. 그린키위의 혈당지수는 39점으로 저혈당 식품의 기준치인 55점보다 현저히 낮아 고열량인 주전부리 대신 섭취하기 좋다. 칼로리
역시 100g당67㎈로 낮은 편에 속한다.

명절 후 심해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키위로 예민해진 장을 안정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전이나 튀김은 대표적인 ‘포드맵(FODMAP)’식품인 밀가루를 많이 사용해 장 내 가스를 유발해 소화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포드맵은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속 박테리아와 만나 발효작용을 일으키는 올리고당·이당류·단당류 등 탄수화물을 뜻한다. 여기에 자극적인 간의 음식까지 더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