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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추진···다음달까지 8팀 모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K하이닉스가 스포츠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한다. 전국의 장애인 복지관·특수학교·사업체 등이 대상으로 12명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구성하면 된다. 신청은 서원대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에서 받는다.

SK하이닉스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공고.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모집공고.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자사 핸드볼 구단인 ‘SK호크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대상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의 드볼 팀 ‘행복모아챌린저스’을 지원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스포츠가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핸드볼의 저변을 넓힐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선발된 팀에게는 유니폼·운동도구 등과 함께 코치를 통한 정기적인 훈련이 지원된다. 경력이 단절된 은퇴 선수를 코치로 영입해 이들에게 일자리와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별도로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충북 청주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통합 경기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장애인 전국체전 핸드볼 종목 신설, 스페셜 올림픽(발달장애인 올림픽) 참여 등을 추진하면서 발달장애인 핸드볼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부사장은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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