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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 탈환…돌아온 외국인 나흘째 '사자'

중앙일보

입력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으로, 코스닥은 6.66포인트(0.64%) 상승한 1,053.85로 장을 마쳤다. 뉴스1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으로, 코스닥은 6.66포인트(0.64%) 상승한 1,053.85로 장을 마쳤다. 뉴스1

코스피가 나흘째 ‘사자’ 분위기를 이어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3200선에 올라섰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3200고지를 탈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58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4690억 원, 기관은 7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매수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10위 가운데 셀트리온(-1.74%)을 제외하고 NAVER(2.26%), 삼성SDI(1.33%), LG화학(1.97%), 현대차(1.42%) 등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1.15%), 의약품(1.29%), 기계(1.12%), 운수·장비(1.12%), 서비스업(1.19%) 등이 고르게 올랐다.

특히 애플이 전기차 ‘애플카’를 만들기 위해 국내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련 주가가 들썩였다. 지난 2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LG전자, SK그룹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LG전자는 전날보다 10.04% 오른 1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LG이노텍은 6.37%, LG는 3.43% 상승했다. LG화학은 전날보다 1.97% 오르며 6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끝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 소식에 이어 K 뉴딜지수 종목에 신규 편입되며 전날보다 9.12% 상승한 3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게임 대장 주크래프톤도 3.56% 오르며 다시 50만원 선을 회복했으나 카카오뱅크는 1.34%, LG생활건강은 1.97% 각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6p(0.64%) 오른 1053.85포인트로 마감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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