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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앞둔 김승기 감독, "재밌고 화끈한 농구 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감독들이 새 시즌 개막 모의고사인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를 앞두고 3일 KBL을 통해 출사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한 고양 오리온 [사진 KBL]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한 고양 오리온 [사진 KBL]

11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올해 컵대회에는 프로농구 9개 구단과 상무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삼성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속공 트랜지션과 수비 훈련에 중점을 뒀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활력이 넘치고 분위기가 좋다. 에이스 허웅 외에 정준원, 타이치에게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다양하게 테스트하며 최상의 조합을 찾겠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부임 후 첫 대회라 부담감이 있지만, 모의고사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로 잡겠다. 새로 영입한 허일영, 이원대가 얼마나 잘 적응할지 기대된다.

▶조성원 창원 LG 감독 = 빠른 공수 전환과 리바운드가 좋아졌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 압둘 말릭 아부는 아직 많은 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팀에 잘 맞는 것 같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코로나19로 훈련 과정이나 속도가 더디지만, 체력훈련과 연습경기로 준비하고 있다. 컵대회에선 지난해에 이어 우승이 목표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비시즌 훈련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 준비 과정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부상 선수들이 몇 명 있어서 참가하지 못해 걱정스럽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컨디션과 식스맨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로 삼겠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변준형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거로 본다. 외국 선수는 선발이 늦어져서 팀 합류가 늦어질 예정이다. 연습경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컵대회는 경기력을 향상하고 농구를 알릴 좋은 기회다. 특유의 재미있고 화끈한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서동철 수원 KT 감독=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김동욱, 정성우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적을 내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높다. 컵대회에서 우승하면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거다. '부상 없이 우승'이 목표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대구로 이전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계속 인천에서 훈련하며 크게 바뀌지 않았다. 새로 온 두경민이 김낙현이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룰지 등을 점검해보겠다. 정효근의 부상으로 식스맨들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선수들의 잔 부상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10점 만점에 8∼9점 정도로 좋다. 공수의 틀을 짜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컵대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

▶장창곤 상무 감독=지난 대회에서 1승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꼭 승리하고 싶다.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모든 팀이 우리보다 한 수 위지만, 상대를 괴롭히며 군인 돌풍을 일으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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