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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작전'에도 미라클 없었다...文 2주연속 긍정평가 38%[갤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8%를 유지했다.

3일 한국갤럽 9월 1주(8월 31일~9월 2일)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8%를 기록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의 자녀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공군 제공. 뉴스1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의 자녀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공군 제공. 뉴스1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내린 52%였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월 한때 29%까지 떨어졌다. 8월 이후에는 36%~41%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긍정 25%, 부정 61%)가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8%)가 가장 많이 꼽혔지만, 지난주보다 11%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외교·국제 관계’가 11→18%로 지난주보다 7% 포인트 급등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를 국내로 이송한 ‘미라클’ 작전의 영향으로 보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7%)과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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