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미 북동부 40여명 사망자 발생케 한 허리케인 아이다, 기후학자들 지구온난화 경고

중앙일보

입력 2021.09.03 10:43

업데이트 2021.09.03 10:44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 지역에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 지역에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말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잔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와 폭우로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에서 최소 43명이 사망했으며 15만 가구 이상이 전기가 끊겼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신문은 또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당국이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에서 시민들이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에서 시민들이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빌 데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이날 저녁 뉴욕시 지역의 사망자 수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퀸스와 브루클린의 아파트 지하실에서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지하를 불법으로 개조해 만든 숙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 문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트위터 캡처

뉴욕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 문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트위터 캡처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는 시간당 약 79㎜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는 역대 최고기록이다.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 1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시간당 8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일시 중단했다.

뉴욕 지하철에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열차 위로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뉴욕 지하철에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열차 위로 폭포수가 흐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 많은 비를 머금었고, 넓은 포장도로로 인해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면서 홍수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뉴욕 브롱크스의 메이저 디건 고속도로에 차들이 버려져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으로 뉴욕 브롱크스의 메이저 디건 고속도로에 차들이 버려져 있다. AFP=연합뉴스

기후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지난달 영향을 준 열대성 폭풍 앙리가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며 지구온난화로 이러한 기록적인 폭우는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번 피해는 "극심한 폭풍과 기후위기가 왔음을 시사한다"며 "우리 시대의 큰 도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물에 잠긴 고속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물에 잠긴 고속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주 마마로넥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의 폭우로 침수된 주택에서 물 빼기 작업이 한창이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주 마마로넥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의 폭우로 침수된 주택에서 물 빼기 작업이 한창이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침수된 선로에 멈춰 서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침수된 선로에 멈춰 서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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