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美 '아이다' 최소 61명 숨졌다...바이든, 뉴욕 비상사태 선포 [이 시각]

중앙일보

입력 2021.09.05 10:47

업데이트 2021.09.05 11:15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8개 주에서 최소 61명이 사망했으며, 북동부에서만 최소 48명이 희생됐다.

미국 뉴저지주 TD 뱅크 볼파크가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뒤 흙탕물에 잠겨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TD 뱅크 볼파크가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뒤 흙탕물에 잠겨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일 밤 쏟아진 폭우로 뉴저지주에서 25명, 뉴욕주에서 16명, 펜실베이니아주에서 4명, 코네티컷주에서 1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립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최소 6명이 실종 상태라면서 "이번 허리케인은 치명적이고 위험한 폭풍이었다. 우리는 계속 그 여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휴마. 벽돌 건물이 강풍에 쓰러졌다. 현재 정전중인 이 지역의 전기 공급이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이달 말까지 걸릴지도 모른다고 전기 당국이 밝혔다. AP=연합뉴스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휴마. 벽돌 건물이 강풍에 쓰러졌다. 현재 정전중인 이 지역의 전기 공급이 완전히 복구되는 데는 이달 말까지 걸릴지도 모른다고 전기 당국이 밝혔다. AP=연합뉴스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디건 고속도로가 아이다가 지난 간 뒤 침수됐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디건 고속도로가 아이다가 지난 간 뒤 침수됐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저지 경찰은 피해 지역의 주택들을 하나씩 방문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가 희생자와 실종자를 찾고 있다. 대부분의 사망자가 불법 지하 아파트에서 나온 뉴욕시에서는 해당 시설 거주자들을 위한 날씨 경보와 대피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건축법을 위반한 지하 아파트가 뉴욕시에 수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지하 아파트 주민들에게 별도의 휴대전화 경보와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밀번의 유명 제과점의 지하가 침수돼 주인 골드버그씨가 4일 쓰레기를 들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저지주 밀번의 유명 제과점의 지하가 침수돼 주인 골드버그씨가 4일 쓰레기를 들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저지 엘리자베스의 한 주민이 4일 흙탕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말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저지 엘리자베스의 한 주민이 4일 흙탕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말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저지주 밀번 주민들이 4일 도로변에서 물에 젖은 가구를 말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저지주 밀번 주민들이 4일 도로변에서 물에 젖은 가구를 말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시 지하철역이 물에 잠긴 것과 관련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뉴욕시 지하철역 계단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현재 뉴욕시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으나, 시 북부 또는 뉴저지에서 맨해튼을 연결하는 일부 통근열차는 아직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고 NYT가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그랜드 아일의 4일 모습. 4등급의 허리케인 아이다는 걸프 해안을 초토화시켰다. AFP=연합뉴스

루이지애나주 그랜드 아일의 4일 모습. 4등급의 허리케인 아이다는 걸프 해안을 초토화시켰다. AFP=연합뉴스

강풍에 루이지애나의 도로표지판이 땅에 닿을 정도로 휘었다. AFP=연합뉴스

강풍에 루이지애나의 도로표지판이 땅에 닿을 정도로 휘었다.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피해 지역인 남부 루이지애나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사를 나눈 뒤 곧 헬기로 갈아타 루이지애나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뉴올리언스 외곽 라플라스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러분에게 직접 듣기 위해 왔다"고 격려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라플라스의 수해지역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라플라스의 수해지역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과 뉴저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지역에 연방 자원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