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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대형 싱크홀 뚫린 당진…승용차 절반 집어삼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이상이 빠져 있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연합뉴스

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대형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차량 1대 차체 절반이 이상이 빠져 있다. 당진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독자 송영훈 씨 제공. 연합뉴스

충남 당진시에서 폭우로 발생한 대형 싱크홀에 승용차 1대가 절반 가까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1일 충남 당진시 서해로 한 공터에 검정색 승용차 1대가 빠진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독자가 제보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당진에는 전날부터 오전 6시까지 83.5㎜의 비가 왔다.

장대비 속 대형 싱크홀에 차량 1대가 빠졌다. 독자 송영훈씨 제공. 연합뉴스

장대비 속 대형 싱크홀에 차량 1대가 빠졌다. 독자 송영훈씨 제공. 연합뉴스

이날 충남 아산에서는 한때 시간당 70㎜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는 등 충남 곳곳에서 강한 비가 이어졌다.

대전지방기상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아산 147.5㎜, 홍성 홍북면 136㎜, 서산 대산읍 131㎜, 예산 117㎜, 태안 근흥면 103.5㎜, 천안 성거읍 77.5㎜, 세종 전의면 68㎜, 대전 장동 9㎜ 등이다.

아산에는 오전 2∼3시 사이에 시간당 74.5㎜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산에도 오전 1시부터 시간당 66㎜의 비가 내렸다.

당진·아산·홍성 도로 5곳이 일시 침수됐다. 서산 온산면 도로 선형 개선 공사장에서는 임시로 설치한 다리가 침하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25∼27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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