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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프간 특별기여자, 진천 도착…주민들 "환영" 현수막 걸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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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 특별기여자와 가족 377명을 태운 버스 중 일부가 27일 오후 12시 8분께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정착지가 정해질 때까지 6∼8주가량 이곳에 머물게 된다.

진천 주민들이 '환영' 현수막을 걸고 아프간인 특별기여자의 인재개발원 입소를 반기고 있다. 연합뉴스

진천 주민들이 '환영' 현수막을 걸고 아프간인 특별기여자의 인재개발원 입소를 반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오후 4시 24분 한국군 수송기로 인천공항에 들어온 이들은 김포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전세버스 13대를 이용해 진천으로 이동했다. 각 버스에는 약 30명이 탑승했다.

버스행렬 중 선두그룹 5대가 가장 먼저 인재개발원 정문을 통과했다. 경찰은 버스 행렬 앞뒤에 순찰차와 경찰특공대 차량을 배치해 에스코트했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지난 2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

일부 진천 주민들은 이들의 도착시간에 맞춰 도로변에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길 바랍니다'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으로 입소를 반겼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도 현장에 나와 버스행렬을 맞았다.

한편,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지금까지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명은 판정이 보류(미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결정자 17명은 인재개발원 입소 후 재검을 통해 감염 여부를 다시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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