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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 미리 대처하라” 한화, 한달 앞당겨 계열사 대표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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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화계열사 대표 인사

한화계열사 대표 인사

한화그룹이 26일 다섯 개 계열사 대표를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과 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이다. 이번 인사를 예년과 비교하면 한 달가량 빠르다. 신임 대표는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한다. 한화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라며 “2022년 사업 전략 수립에 선제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인 어성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회사 대표를 맡는다. 내부적으로 위성통신 등 신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며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 신임 대표는 한화시스템이 현재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과 우주항공 등 미래 사업의 투자·개발에 앞장설 것으로 회사 안에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신임 대표(사장)에는 PO사업부장인 남이현 부사장을 승진·내정했다.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 출신이다. 남 신임 대표의 강점은 석유화학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신사업 경험이라고 회사 안에서 평가한다.

한화저축은행 대표는 홍정표 한화생명 전략부문 부사장이 맡는다. 홍 신임 대표의 강점은 디지털 금융의 전문성이라고 회사 안에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한화저축은행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종합화학 대표에는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수소 중심의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안에서는 김 사장이 미래 전략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이구영 대표는 같은 회사 큐셀부문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5년 6월부터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서울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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