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종손' CJ 이선호, 이건희 장충동 집 196억에 샀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23 18:07

업데이트 2021.08.23 18:45

이병철(1910~87) 삼성 창업주의 종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뉴스1]

이병철(1910~87) 삼성 창업주의 종손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뉴스1]

이병철(1910~87) 삼성 창업주의 종손인 이선호(31) CJ제일제당 부장이 작은할아버지 이건희(1942~2020) 삼성 회장이 소유하던 서울 중구 장충동의 주택을 196억원에 사들였다. 이 부장은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이다.

23일 CJ와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장은 해당 주택을 지난달 1일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장충동 주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공동 상속됐다. 이들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이 회장의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범삼성가의 이 부장은 이를 매입하게 됐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장충동 주택을 한국자산신탁주식회사로부터 350억원에 최종적으로 매입했다. 이 회장은 그보다 2년 전에 설원식 전 대한방직 명예회장의 부인 임희숙씨에게 매매 대금을 지불하고 소유권을 확보했었다.

해당 주택은 원래 단독주택이었지만, 2015년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1층은 사무실로, 지상 2층은 직업훈련소로 개조됐다. 현재도 해당 주택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사무소·직업훈련소)로 분류돼 있다

주택 규모는 대지 2033㎡, 연면적 901㎡다. 이병철 창업주가 살았던 주택과 이재현 CJ 회장의 집과도 가까이에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매입한 사실은 맞다”면서도 “오너 일가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매입자금의 출처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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