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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유서연 32점 합작, GS칼텍스 컵대회 개막전 승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의정부=정시종 기자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의정부=정시종 기자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가 컵대회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17-25, 25-20)로 이겼다.

지난시즌 컵대회·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며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새 시즌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16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에서 이적한 최은지도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최은지와 트레이드된 박혜민이 1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 강소휘. [사진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 강소휘. [사진 한국배구연맹]

두 팀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기용에서 차이를 보였다. GS칼텍스는 세터 이원정이 손목 수술을 받는 바람에 안혜진을 기용했다. 리베로 오지영도 선발 출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어깨가 좋지 않은 이소영이 이번 대회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염혜선은 1세트 중반 투입됐고, 박은진은 3세트부터 들어갔다.

외국인선수들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모두 나선 GS는 화력에서 KGC를 압도했다. 지난 5월 발목수술을 받은 강소휘는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프트 유서연과 라이트 최은지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GS는 1, 2세트에서 강서브를 앞세워 여유있게 승리했다.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하는 GS칼텍스 유서연. 의정부=정시종 기자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하는 GS칼텍스 유서연. 의정부=정시종 기자

KGC인삼공사는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박혜민이 공격을 이끌고, 박은진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강소휘와 유서연의 공격이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됐고, GS의 승리로 끝났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연습할 때보다는 괜찮았던 흐름이다. 최은지와 오지영이 우리 팀에서 처음 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강소휘에 대해선 "딱 60% 정도 몸상태다. 기복이 조금 있었는데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GS칼텍스 최은지. [사진 한국배구연맹]

23일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는 GS칼텍스 최은지. [사진 한국배구연맹]

이날 GS칼텍스는 오지영과 한수진이 각각 리시브와 수비 리베로로 번갈아나섰고, 경기 후반엔 오지영이 혼자 뛰었다. 차상현 감독은 "리베로는 계속 고민중이다. 한다혜가 리시브로도 나갈 수 있고, 김해빈도 있다. 36경기 장기 레이스인만큼 컨디션 조절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어진 B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3-1(15-25, 25-19, 25-20, 25-13)로 이겼다. 현대건설 황민경이 양 팀 최다인 18점, 정지윤이 15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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