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할린교포 초청 공개방송-150여명 참가 KBS별관 공개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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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북한·공산권의 동포들을 위한 방송인 KBS사회교육방송은 18일 오후2시 KBS별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중국·사할린 교포 1백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추석특집 공개방송-보고싶은 얼굴·그리운 목소리」를 열었다.
이날 공개방송에는 중국에서일시 귀국한 교포 1백 여명, 사할린 교포 50여명, 국내 이산가족 2백여 명이 방청객으로 초청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프로그램 중 중국 길림성 화룡현 예술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교포가수 지춘화씨(34)가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사할린에서 50여년 살다가 일시 귀국한 유기홍씨(70)가 공개방송 중에 극적으로 가족을 상봉, 제작자·출연자·방청객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인경·맹관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가운데 사할린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 김화선씨(45)도 출연, 동포들의 방송활동 등도 소개했다.
이날 초청가수로 공산권 교포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미자·김용만·김부자·설운도·최진희·정수라 등이 출연했다. 이 공개방송은 10월3일 저녁8시 추석특집으로 2시간동안 K-1라디오에서 녹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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