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부는 "남성의 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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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폭우가 그친 후로 훌쩍 높아진 하늘이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가을은 남성의 계절로 멋을 추구하는 도시남성들의 옷차림은 어느새 세련된 정장 차림새로 바뀌어 가고 있다. 올 가을 남성복은 고전적인 수트에 자유스러움이 가미된 것이 특징. 부분적으로 어깨부위가 다소 넓어지고 허리선이 좁아져 역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주요 흐름이다. 50년대 유행했던 더블 블레이저도 올 가을 신사들의 눈길을 모으는 경향. 전반적인 복고풍의 영향으로 바지도 허리선을 약간 위로 처리한 모양에 밑단은 한번 밖으로 접어 처리한 것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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