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 허용 가능성 50% 이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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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30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수도권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아직 허용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다"며 "(증설 허용)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최대한 빨리 결론을 짓겠지만 아직 결론이 안 난 상태"라며 "현재 환경부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 허용할 확률이 50%가 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지난주 열린 재경부 브리핑에서도 "정부는 하이닉스의 사업계획서와 관계없이 어디에 공장 부지를 마련해 줄 수 있느냐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반도체의 라이프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공장 증설 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의미가 없으므로 가급적 연내, 이르면 11월 중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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