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주방에서만-하루 1시간 운동하면 비만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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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활습관
1. 하루에 1시간은 운동을 하거나 맘껏 뛰어논다.
2. 가족과 함께 신체활동하는 시간을 갖는다.
3. TV시청·컴퓨터게임 시간을 줄인다.
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다.
5. 멀지 않은 거리는 걸어다닌다.

#. 올바른 식습관
-무엇을 먹을까?
1. 신선한 과일·채소를 먹는다.
2. 외식, 인스턴트식품·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인다.
3. 두부·해조류를 많이 먹자.
4. 청량음료보다 물을 먹자.

-어떻게 먹을까?
1. 폭식하지 않는다.
2. 식사는 식탁 등 한 곳에서만 한다.
3. 식사중 TV시청이나 책을 보는 등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4. 식사시간은 20분이상 천천히.
5. 한번에 한가지 음식, 꼭꼭 씹어서 음미하며 먹는다.
6. 1인분씩 접시에 덜어서 먹는다.
7. 음식을 약간 남기는 습관을 기른다.
8. 식사시간에만 식사를 하자.
9.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부모는 어떻게 준비할까?
1. 음식을 미리 계획해 산다.
2. 인스턴트 식품, 조리가 된 식품은 사지 않는다.
3. 음식은 오로지 주방에만 둔다.
4. 음식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둔다.
5. 튀기거나 볶기보다는 찌거나 데친다.
6. 그릇은 가급적 작은 것을 쓴다.
7. 식품의 영양소 함량표시를 확인한다.

<비만과 연관된 속설과 오해>

# 어릴 때 찐 살은 키가 크면서 빠진다?
-그렇지 않다. 소아·청소년기는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다. 심한 비만이라면 체중감량이 필요하다. 남아도는 열량을 소모하지 않으면 비만이 유지되고 성장이 일찍 마무리돼 최종성장은 정상아이보다 작을 수 있다.

#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하면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
-지나친 운동은 독이지만 적당한 운동은 약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게가 실리는 역도와 오랫동안 체력이 소진되는 마라톤 같은 운동은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하거나 손상을 줄 수 있다.

# 비만은 성격이 게을러서 생긴다?
-성격보다는 행동의 문제다. 주변 환경이 패스트푸드를 접할 기회가 많고, 초등생조차도 학원 두 이상을 다닐 정도로 학업에 바쁘다. 걸어서 다닐 시간이 없다. 집에서도 TV리모컨과 PC앞에서 많은 일들이 처리된다. 활동량이 적으니 살찔 수 밖에 없다.

# 살만 빼면 소아비만은 완치된 것이다?
-완치는 없다. 호전될 뿐이다. 체중이 조절되면 지방세포의 부피는 줄어들 수 있으나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으므로 규칙적 식사·운동이 지속되지 않으면 재발할 위험이 높다.

자료=강재헌,'소리없이 아이를 망치는 질병-소아비만'

프리미엄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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