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에 정기상납/파출소 특별감찰/부산시경 산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부산=조광희기자】 치안본부는 부산시경 산하 2백17개 파출소에서 상급 관서인 경찰서 및 부산시경 간부들에게 정기감사와 인사이동이 있을때 또는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해온 혐의를 잡고 부산시경 산하 파출소에 대한 특별 감찰조사에 나섰다.
치안본부 감찰반은 부산시경산하 파출소와 상급간부들간의 금품수수비리 사실을 입수하고 23일부터 부산시경산하 2백17개 파출소를 대상으로 특별감찰조사를 실시,전 부산시 시경 외근계주임 최모경감(현경북 청송경찰서소속)이 지난해 1월부터 11개월간 일선파출소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상당액의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밝혀내고 최경감의 비위사실을 경북도경에 통보했다.
최경감은 특히 일선 파출소에 대한 정기감사때와 인사이동때 파출소 소장은 물론 차석과 말단 순경들로부터까지 속칭 A급지 파출소 전출을 부탁받고 많은 금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