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공동학군 늘리고 배정 때 종교 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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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27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학군제 개선 방안과 관련, "시청을 중심으로 한 공동학군에 예닐곱 고교를 추가하고 학생들 신앙 관계를 참고해 학교 선택의 폭을 늘리는 게 기본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이런 내용의 학교선택권 확대방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거쳐 2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동학군 내엔 37개교가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종교계 학교엔 원론적으로 같은 종교를 가진 학생을 보낸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톨릭 관계자는 "현행 학생선발 방식으론 아무리 신경 쓴다 해도 재학생의 8~15%만 가톨릭"이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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