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사 18명 방중/26일부터… 무역ㆍ투자협력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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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 이한빈회장ㆍ김복동고문ㆍ김우중대우회장ㆍ홍재형수출입은행장 등 재계ㆍ금융계 고위인사 18명이 26일부터 9월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중 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한다.
국제민간협의회가 조직한 이번 대표단의 방중은 이 기구가 지난해 9월 방중을 계획했다가 중국고위층 면담여부로 계획이 무산된 지 1년 만의 일이며 지난해 6월 발생했던 북경 천안문사태이후 중단됐던 한중간 중량급 민간경제 사절단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당국은 지난 3월 전부총리인 이한빈국제민간경제협의회장의 중국해남성 방문을 위한 입국사증(비자)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 고위민간경제대표단은 북경에서 쩡홍이예(정홍업)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과 양국간 무역ㆍ투자협력촉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지난해 문제가 됐던 중국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면담계획은 없다.
이번 방중단은 그러나 지난해 5월 2차 회담후 중단됐던 한중 양국간 무역대표부(또는 무역사무소) 설치문제등은 논의치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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