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속도로서 시속 100㎞ 역주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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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5일 오전 4시45분부터 5시30분쯤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부산 63㎞ 구간에서 이모(37.경북 칠곡)씨가 운전하는 1t짜리 화물차가 시속 100㎞ 이상 속도로 1차선을 역주행했다. 이 바람에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수십대가 간신히 차선을 바꿔 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며 무쏘 승용차 2대가 이 화물차를 피하다 전복돼 김모(40)씨 등 운전자 2명이 상처를 입었다. 화물차는 경주 나들목에서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유턴해 달아다다 오전 6시40분쯤 울산고속도로 1㎞ 지점에서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검문하던 경찰 2명이 차 문에 매달린 채 10여㎞를 끌려가다 떨어져 갈비뼈가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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