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내전 평화군 파견키로/서아프리카 5국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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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반줄(감비아) 몬로비아 APㆍ로이터=연합】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소속 5개국 정상들은 7일 감비아에서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끝내면서 폐막성명을 발표,현재 내전이 전개되고 있는 라이베리아에 나이지리아군을 주축으로 한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비아ㆍ가나ㆍ기니ㆍ나이지리아ㆍ시에라리온 등 5개국 정상들은 이날 폐막성명에서 가나 출신의 사령관과 기니 출신의 부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휴전감시단이 라이베리아에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평화유지군이 언제,어느 정도의 규모로 파견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성명은 또 라이베리아의 정치적 망명자들과 인근 국가로 피신한 40여만명의 난민들이 귀국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평화유지군은 공정한 선거를 실시할 임시정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휴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 정상들은 유엔 안보리 소속국가등 국제 사회에 대해 ECOWAS의 이같은 인도적ㆍ정치적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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