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학습지 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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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눈높이 선생님이 회원 가정을 방문해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시장쟁탈전이 치열한 학습지 부문은 구몬(공문교육연구원).눈높이교육(대교).스스로(재능교육).씽크빅(웅진씽크빅) 4개가 '호각지세'를 보였다. 눈높이교육이 6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씽크빅(67점) 및 공동 3위인 구몬.스스로(65점)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눈높이교육을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의 점수가 약간씩 높아진 결과다. 눈높이교육은 마케팅 활동,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수위를 차지했지만 고객과의 관계구축과 브랜드 충성도에선 씽크빅에 1위를 내줬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계 전반에 브랜드 차별화 전략과 인터넷 등 학습환경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학습형태 개발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활용 중인 학습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용자의 52.7%가 '교재내용이 좋아서'를 꼽았고, '주위의 권유'(19.6%),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서'와 '교사능력이 뛰어나서'(각각 8.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눈높이교육은 이 같은 고객 요구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꾸준하고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 결과, 이용자와 비용자 간 브랜드 인지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로고, 광고와 PR, 사회 공헌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통일성 있는 브랜드 체계가 고객이 지향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져 강한 브랜드 연상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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