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해외유학생 2만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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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해외 유학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7년 새 무려 13배나 증가했고, 초등 유학생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의원에게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5년 3월~2006년 2월 말 유학을 위해 출국한 초·중·고생은 2만400명으로 전년도 1만6446명보다 24.0%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09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기 6961명▶부산 985명▶대구 814명▶인천 813명▶대전 776명 등이다.

학년도별로는 ▶1998학년도 1562명▶1999학년도 1839명▶2000학년도 4397명▶2001학년도 7944명▶2002학년도 1만132명▶2003학년도 1만498명▶2004학년도 1만6446명 등으로 7년 만에 무려 13배나 증가했다.

2004~2005학년도 출국 유학생을 보면 ▶초등생은 6276명→8148명▶중학생은 5568명→6670명▶고교생은 4602명→558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초등학생 증가율이 중·고생에 비해 높았다.
유학을 갔다가 2005학년도에 귀국한 학생의 국가 분포는 미국 4743명, 캐나다 1825명, 중국 1416명, 동남아 1345명, 뉴질랜드 1310명, 호주 595명이다.

귀국자의 체류기간은 ▶2년 미만 9388명(69.10%)▶2~3년 1887명(13.89%)▶3~5년 1464명(10.78%)▶5년 이상 847명(6.23%) 등의 순이었다.

2005학년도에 직장 문제로 출국한 부모를 동행한 학생은 7913명, 해외이주 학생은 6831명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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