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햇동안 최대주주 지분율/27개사 10% 이상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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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서경제연 조사
지난 한햇동안 최대주주 지분율이 10%이상 줄어든 상장기업이 2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조사한 「89년도 대주주 지분율 감소현황」에 따르면 ㈜세진의 경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이 88년말 62.6%에서 지난해말에는 22.6%로 40%나 줄어드는등 20%이상 감소한 업체가 7개사,10%이상 감소한 업체는 27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증권당국의 주식취득한도 확대방침에 따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줄어든 지분만큼을 일단 재매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당국은 1일 일반투자자들도 종전의 지분율 10%초과 소유 제한방침에 관계없이 최대주주의 상장당시 지분만큼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었다.
한편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기업 전체의 최대주주 평균지분율은 지난 87년 26.26%에서 88년에는 26.01%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는 신규공개기업증가로 27.62%로 다시 높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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