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대 이사장실 도둑|2억대 산수화 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30일 오전 6시50분쯤 고려대 본관 2층 학교법인 고려 중앙학원 재단 이사장실 회의실 오른쪽 벽에 걸려 있던 대만 화가 장대천 (작고)의 가로 2m, 세로 1m (1백20호) 크기 『청록 산수화』 1점 (시가 2억원 상당)이 도난 당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0분쯤 이사장실 여직원 최영희씨 (25)가 사무실 문을 잠그고 퇴근한 뒤 이날 오전 당직실 용원 지영욱씨 (47)가 청소를 하기 위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벽에 걸러있던 대형 액자에서 그림이 오려져 나간 채 빈 액자만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는 것.
이 그림은 7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작품 전시회를 마친 화가 장씨가 고려대 김상만 이사장에게 기증한 것으로 화랑가 등에서는 시가 2억원 이상 작품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