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주인 30명 압축, 스트레스관리 능력 등 정밀 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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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부총리겸 장관 김우식)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1차 선발자 245명(남자 211명, 여자 34명)을 대상으로 다시 30명을 뽑는 2차 선발 평가를 10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2차 선발에서는 임무수행능력에 대한 일반면접 및 영어 면접, 체력 평가를 실시하고,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능력 등의 성격에 대한 정신심리 검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21일(토)에는 1차 선발자 245명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항우연 잔디광장에서 SBS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는 "245명의 1차 선발자들 중에서 2008년 4월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의 꿈을 실현하는 역사적인 주인공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향한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최기혁 우주인사업단장은 "1차 선발자 245명 모두가 건강한 신체, 언어와 지적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라서 이 중 30명으로 압축하는 2차 선발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내심 고민"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2차 선발자로 선정된 30명은 향후 상황대처능력, 정밀신체검사, 사회적합성 및 우주적성검사 등 3, 4차에 걸친 선발과정을 통해 최종 2명의 우주인 후보로 추려질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은 2007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호에 탑승하게 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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