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본부자리 4만평 고층 아파트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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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방동 공군 본부 자리가 서울시의 풍치 지구 해제 방침에 따라 고층 아파트 단지로 변하게 된다.
서울시는 27일 대방동 350일대 옛 공군 본부 땅 7만8천여평에 대한 도시 계획 조정안을 공고, 부지중 풍치 지구로 묶여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었던 1만7천여평을 풍치 지구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약도 참조>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국방부로부터 이 땅을 인수한 주택 공사는 해제된 1만7천평과 기존 택지 2만8천평을 포함, 모두 4만5천평에 내년부터 고층 아파트를 지어 92년에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 계획 조정안은 또 주민 의견 수렴과 도시 계획 심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공군 본부 부지 북쪽 네곳에 있는 주택 밀집 지역 6천9백여평도 풍치 지구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는 노량진 근린 공원을 확충하기 위해 풍치 지구 중 나무가 많이 들어선 6천5백여평을 공원 용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동작구 관내에 학교 용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 풍치 지구 중 3천6백여평을 고등학교 용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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