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박태환 '5관왕 마수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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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개막 나흘째인 20일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17.경기고)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네 번째 주자로 역영,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5관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박태환은 21일 계영 400m, 22일 자유형 100m, 23일 자유형 200m와 혼계영 400m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임희남(22.국군체육부대)과 전덕형(24.충남대)이 2관왕이 됐다. 임희남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일반부 200m 결승에서 21초19로 1위를 차지, 100m에 이어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 잡았다. 전덕형은 남대부 200m에서 우승, 역시 100.200m를 석권했으나 기록은 21초33으로 임희남에게 뒤졌다.

허들 전문선수인 이연경(25.울산시청)은 여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48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우승, 허들 100m를 포함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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