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7가지 공통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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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금융지식에 해박하고 2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거래한다. 부가서비스를 많이 제공하는 은행보다 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갖춘 은행은 더 선호한다."

19일 보스턴컨설팅그룹(이하 BCG)은 금융자산에만 100만달러(약 10억원)이상 투자하는 15개국 150명의 부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7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계 부자들의 공통점은 ①부유층 고객은 금융지식이 해박하다 ②복수은행 거래가 일반적이다(평균 2.8개) ③운용사 선택에서 추천과 전통을 중시한다 ④거래은행이나 담당 매니저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⑤은행으로부터 부가 서비스를 원치 않는다 ⑥기업금융과 프라이빗 뱅킹을 구별한다 ⑦공정한 수수료 체계를 중시한다 등이다.

BCG는 부자들이 국가.지역별로 차이점도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아시아지역의 부유층 고객들은 다른 지역의 유사한 투자자들에 비해 보다 과감한 위험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산운용 시장의 발달 수준이 높을수록 온라인뱅킹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며, 특히 국내 투자에 있어 수수료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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