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87개 건설중/경기에만 49개 2천여만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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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재 전국에는 87개소에 모두 3천6백94만1천평에 달하는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규모는 성남시면적과 거의 맞먹는 것이며 기존 골프장 41개보다 2배이상 많은 것이다.
건설부가 개발이익환수법의 시행에 따라 개발부담금이 부과될 골프장을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절반이 훨씬 넘는 49개 골프장 2천2백51만평이 경기도에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당초 골프인구의 확산추세를 감안해 대중골프장(9홀이하)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으나 건설부는 골프장을 건설,투자비를 회수하는 일정기간만 운영한후 이를 국가나 지자체에 넘겨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부담금을 물리기로 최근 기준을 정함으로써 이들 87개 골프장은 완공후 모두 개발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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