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괴물' 푸홀스 역전극 신호탄 홈런 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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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에 1승만 남겨놨다.

카디널스는 18일(한국시간) 홈 경기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4-2로 꺾었다. 3승2패가 된 카디널스는 1승만 추가하면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카디널스는 4회 초 2점을 먼저 내줘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카디널스에는 정규시즌에서 49개의 홈런을 터뜨린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있었다. 푸홀스는 4회 말 반격에서 메츠 선발투수 톰 글래빈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빼앗아 역전극의 신호탄을 쏘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카디널스는 볼넷과 연속 안타로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5회 말에는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안타와 프레스턴 윌슨의 2루타로 3-2로 앞서기 시작했고 6회에는 대타 크리스 던컨이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세를 굳혔다. 메츠의 노장 투수 글래빈은 이날 포스트시즌 35경기째 선발 등판, 앤디 페티트(34경기.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기록을 깼지만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6차전은 19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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