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희천 120km 고속화도로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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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한은 지역간의 연계를 도모하고 도로 수송 율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고속도로 총 연장은 5백30km라고 중국의 흑룡강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기존의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약2백km)를 연장하여 원산∼금강산간을 잇는 1백여km의 고속도로를 지난해 6월 개통함으로써 금강산과 강원도일대의 관광개발과 함께 외국인관광객들의 교통편의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북한이 중점공정의 하나로 추진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도 준공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했다.
북한은 이 같은 고속도로 외에도 평양∼희천(자강도)간 고속화도로도 지난해 5월 착공, 건설중인데 약 1백20km구간의 고속화도로 가운데 평양에서 안주까지는 직선구간으로, 그리고 안주∼희천 구간은 청천강을 따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로 총 연장은 88년 말 현재 2만3천km로 수송 분담 율은 철도가 약 86%, 도로가 12%로 철도수송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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