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당대표 방북추진/사회당 부위장/9월께… 4개 당 망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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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일본정부는 대북한 관계개선을 위해 올가을 초당파로 구성된 대표단 파견을 검토중이라고 다나베 마코도(전변성) 사회당부위원장이 밝혔다.
초당파 국회의원단의 일원으로 유럽을 순방중인 다나베씨는 지난 14일 지지(시사)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민및 사회당 초당파 대표단의 방북을 추진중인 일본은 만약 북한이 이에 응한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 공명ㆍ민사당도 포함된 대규모 대표단을 오는 9월 파견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방문을 끝낸 뒤 일단 귀국,사회당 대표단의 고문자격으로 오는 20일 평양에서 사회당대표단 본진과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허담노동당정치국원,김용순국제부장 등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베부위원장은 금후의 대북한 관계개선문제에 언급,정부간 접촉과 자민ㆍ사회 양당 대표단 방문이라는 종래 방침에 덧붙여 공산당을 제외하고 만일 북이 받아들인다면 공명과 민사당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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