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녕 개인종합 세계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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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궁」김수녕(김수녕·고러대)이 여자양궁 60m싱글에서 세계기록을 능가하는 한국타이기록을 세운데 이어 싱글개인종합에서 비 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 기염을 토했다.
14일 태릉에서 벌어진 양궁대표 최종1차선발전 그랜드피타(본선) 최종일 여자부 결승 60m싱글에서 김수녕은 3백49점을 마크, 자신이 지난해 7월 스위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최고기록(3백47점)을 2점 경신하며 한국타이를 기록했다.
이어 그랜드라운드 싱글개인종합에서 1천3백73점을 쏘아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1천3백68점·89년7월)을 5점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수녕은 이날 결승50m 첫발에서 0점을 기록, 1위 자리를 이은경(여주여종고·3백40점)에게 넘겨준 채 3백31점으로 5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1차전 4일 동안의 점수를 합산한 종합배점에서는 35점으로 이은경(36.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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