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작은갤러리

푸른정물 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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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양대원 개인전 '푸른 섬'(11월 26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비나갤러리.02-736-4371)

사람이 금붕어처럼 어항을 헤엄친다. 인생은 망망대해다. 나는 지금 힘겨운 세파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나는 이곳 어항 밖을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의 초상이며, 우리 모두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