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분신자살/노조간부 8명 해고에 항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청도=연합】 8일 오후 분신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고 경북 청도군 화양읍 대남병원에서 치료중이던 청도군 청도읍 무등동 336의4 메리야스제조업체 주신기업(사장 김성한)노조위원장 최태구씨(22)가 14일 오전2시5분쯤 숨졌다.
최씨는 8일 오후6시5분쯤 청동읍 고수5리 청도 천주교회안 마당에서 몸에 신나를 끼얹고 불을 불여 자살을 기도했으나 이 교회 이성한신부가 발견,소화기로 불을 끈뒤 인근 대남병원으로 옮겼었다.
최씨는 5월19일 전체근로자 60여명중 14명을 주축으로 노조를 결성,위원장으로 선출됐으나 회사측이 같은달 31일 근무태만 및 사규위반 등을 이유로 최씨 등 노조간부8명을 해고해 복직운동을 벌여왔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